4. 정밀 재활의 시대, 회복을 이끄는 기술
1. 스포츠 부상 회복, 왜 데이터 기반 정밀 기술이 필요한가?
2023-24 시즌, 토트넘 홋스퍼는 프리미어리그 5위를 기록하며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확보했습니다. 그러나 2024-25 시즌 현재, 팀은 리그 16위에 머무르며 강등권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 극심한 성적 하락은 단순한 경기력 저하를 넘어, 팀 내 구조적 문제를 드러내는 징후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특히, 핵심 선수들의 잦은 부상과 복귀 지연, 그리고 불완전한 컨디션으로 인한 경기력 저하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수비진의 핵심인 세르히오 로메로는 반복적인 부상에 시달리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내 몸 상태를 신뢰받는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없다"고 의료진을 공개 비판했습니다. 그의 발언은 단순한 불만을 넘어, 회복 시스템 전반에 대한 신뢰 부족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23-24 프리미어 리그 최종 순위표>
<스포츠 부상 관련 기사, 출처 : 스포츠경향, 스포츠조선>
프로 스포츠에서는 회복 속도가 경기력과 팀 성적에 직결되기 때문에, 선수 상태를 정량적으로 측정하고 과학적으로 회복 경로를 설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일부 구단들은 경험과 직관에 의존한 회복 의사결정에 머무르고 있으며, 이는 반복적인 재부상과 전력 손실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회복 기술은 단순한 보조적 역할을 넘어 팀과 선수의 생존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근육 회복·피로 회복·부상 예방을 위한 재활 및 물리치료 관련 특허 데이터를 분석하여 현재 주목받고 있는 기술 트렌드와 주요 기업들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2. 특허 기반 재활·물리치료 트렌드 분석
2-1 기술 트렌드 분석을 통한 핵심 기술군 도출
2014년부터 2024년까지 미국에 출원된 근육 회복, 피로 회복 ·부상 예방을 위한 재활/물리치료 관련 특허 데이터를 기반으로 SNA(Social Network Analysis, 사회연결망 분석)을 수행한 결과, “AI 기반 재활 및 진단 시스템” 기술 클러스터가 핵심 기술 클러스터로 도출되었습니다.
<전체 분석 구간(‘14년~’24년) 기술 클러스터 현황>
시계열적인 변화를 통해 중요도가 중요해지는 기술 클러스터를 추가로 확인하기 위하여, 과거 5년(‘14년~’18년) 그리고 최근 5년(‘19년~’24년)을 나누어서 SNA 분석을 수행했습니다. 그 결과, 전체 기술군 SNA 분석에서 핵심 기술 클러스터로 도출되었던 “AI 기반 재활 및 진단 시스템” 기술 클러스터가 과거 5년에 비해 최근 5년에 들어서면서 다양한 노드들이 추가되어 클러스터의 크기가 급격히 커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근육 회복 등과 같은 전체 모집단 내에서의 AI 기반 재활 및 진단 시스템 기술 클러스터의 파급력 이 급격히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2 핵심 기술군의 주요 기술 영역 추출
<AI 기반 재활 및 진단 시스템의 주요 기술 키워드 현황>
기술 트렌드 분석 결과, 가장 최근에 주목을 받으면서 핵심 기술 클러스터로 부상하고 있는 “AI 기반 재활 및 진단 시스템”으로 도출되었습니다. 이 'AI 재활 및 진단시스템"을 기초로 기술적 연관도가 높은 주요 기술영역은 크게 아래 3가지로 확인됩니다.
워드클라우드 상에서 'learning', 'pattern', 'software', 'model', 'interface' 등의 키워드가 중심적으로 등장하며, 재활 시스템 내 인공지능의 중심성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머신러닝 기반 진단 기술과 사용자 맞춤형 훈련 알고리즘의 발전은 환자의 재활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최적화된 치료 경로를 제시하는 정밀 의료를 가능하게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인터페이스 기술의 발달이 더해져, 사용자 친화적인 재활 환경이 점차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brain', 'nerve', 'stimulation'과 같은 키워드가 새롭게 부상하면서, 뇌와 신경계 손상 이후의 기능 회복을 목표로 하는 기술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뇌졸중으로 인한 신체적·인지적 장애를 개선하기 위해, 전기적 자극 기반의 재활 기술과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이 융합되면서 고정밀 재활 치료 시스템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emotional', 'mind', 'motivation' 키워드가 등장하면서, 재활 기술은 이제 신체적 회복을 넘어 환자의 정서 상태와 심리적 동기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심리적 지지와 동기 부여를 통합한 시스템 설계가 재활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재활 기술 발전의 중요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AI 기반 재활 및 진단 시스템은 정밀 의료, 신경계 재활 기술, 감정 케어 기술이 융합된 인간 중심의 통합 솔루션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향후 재활 의료 산업 전반을 혁신할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또한 관련 기술군에서 어떤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해당 분야의 특허를 가장 많이 출원한 기업을 도출한 결과, 스포츠 브랜드나 의료기기 기업이 아닌 완성차 제조 기업인 도요타(Toyota)가 최다 출원인으로 확인되었습니다.
3. 상위 출원인 '도요타(Toyota)'의 재활기술 세부 분석
도요타는 기존의 자동차 제조업체 이미지를 넘어, '모빌리티를 넘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기업(Life Support Company)'으로의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비전은 재활 및 물리치료 기술 분야에서도 명확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도요타 재활 지원 의료용 로봇 관련 기사, 출처 : 오토데일리>
도요타는 '모빌리티와 헬스케어의 융합'을 중장기 R&D 전략으로 설정하고, 다양한 재활 기술 특허를 확보하며 시장 선점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도요타가 보유한 주요 특허를 보면 더 자세히 알 수 있는데요.
<출처 : keywert(키워트)>
이 특허는 AI를 활용하여 보행 재활 훈련 설정을 자동 최적화하는 학습 시스템과 방법에 관한 것입니다. 보행 보조 장치와 센서를 통해 수집된 환자의 회복 지표(FIM 점수)와 실제 설정값 데이터를 기반으로, 환자별 최적 훈련 설정값을 예측하는 학습 모델을 생성합니다. 이 모델은 환자 특성에 따라 그룹화하여 학습되며, 실제 재활 현장에서 AI가 실시간으로 보조기기 작동을 제어하여 맞춤형 훈련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훈련의 효과성과 정확성이 크게 향상됩니다.
<출처 : keywert(키워트)>
이 특허는 뇌손상이나 뇌졸중으로 재활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증상과 회복 수준에 맞추어 보조 장치의 지원 강도를 자동 추천하는 학습 기반 재활 지원 시스템을 제안합니다. 환자의 증상 정보, 인지 수준, 운동 능력, 회복 정도 등 다양한 프로파일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보조 강도를 제시하며, 특히 뇌 손상 부위를 반영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합니다.
<출처 : keywert(키워트)>
이 기술은 재활 훈련 데이터를 학습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에 환자의 심리적 동기부여 수준까지 반영하여, 보다 효과적인 재활 경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훈련 중 시선, 표정 등 감정 신호를 센서로 수집하고, 동기부여가 상승한 데이터에 중점을 두어 학습하는 방식으로 개인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단순한 신체적 회복을 넘어, 정서적 회복까지 통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허 전략을 통해 도요타는 미래형 모빌리티와 헬스케어 산업 융합이라는 큰 그림 속에서 재활 기술을 적극적으로 선점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4. 정밀 재활의 시대, 회복을 이끄는 기술
토트넘의 부진과 세르히오 로메로의 공개 발언은 단순한 선수 개인의 문제가 아닌, 스포츠 분야에서 회복 시스템의 과학화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실증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과거에는 회복이 물리치료사의 직관에 의존했지만, 이제는 AI 모델이 환자 상태를 실시간 분석하고, 신경 신호와 정서적 반응까지 고려하여 최적의 회복 경로를 설계하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데이터 기반 진단은 환자별 회복 경로 최적화를 가능하게 하며, 신경 자극 및 인터페이스 기술은 치료의 몰입도와 정확성을 높입니다. 또한 감정 기반 피드백 시스템은 회복 동기를 자극하여 속도와 지속성을 향상시킵니다.
정밀 재활 기술은 단순한 치료 기술을 넘어, 스포츠, 헬스케어, 모빌리티 산업을 연결하는 전략적 자산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특히 고령화 사회와 의료 인력 부족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 모두 디지털 헬스 인프라 구축과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야 할 시점입니다.
회복은 더 이상 감에 의존하는 시대가 아닙니다. 데이터를 통해 '얼마나 빨리, 얼마나 정확하게 회복시킬 수 있는가'가 설계되는 시대이며 그 기술은 지금 특허 데이터 속에서 조용히 진화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드렸던 기술 트렌드 분석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아래 'IP 빅데이터 분석 소개서'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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