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엔드 사무용 의자, 왜 비싼거야?
안녕하세요. 키리입니다!
여러분, 혹시 '의자계의 에르메스(Hermes)'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바로 사무용 의자 브랜드 허먼밀러(Herman Miller)를 두고 하는 말인데요. "허먼밀러"는 최소 180만 원에서 시작하는 높은 가격대로 팔리고 있습니다.
인체공학적 설계와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가능한 특징으로 개개인이 선호하는 착석감을 만들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의자에 오래 머무는 사용자가 선호하는 하이엔드(Highend) 의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격이 꽤 비싼 데 반해 한때는 없어서 못 팔 정도였다고 해요.
'사무용 의자가 뭐가 그렇게 비싸?'하는 생각이 저도 한 번쯤 들었는데요. 어떤 이유로 사무용 의자 시장에 고급화 바람이 불었는지 알아보고, 하이엔드 의자 브랜드로 잘 알려진 "시디즈(Sidiz)"와 "허먼밀러"의 특허를 분석해 어떤 강점을 구축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더불어, 향후 두 기업이 어떤 사업을 전개할지 예측해 보겠습니다.
어쩌다 하이엔드 의자 바람이 불게 되었을까?
#건강 #코로나 #의자병
한국인이 앉아서 보내는 시간 통계 이미지
<출처: 매일경제, https://www.mk.co.kr/news/it/10774454>
한국인이 앉아서 보내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요?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4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은 하루 평균 7.5시간을 앉아서 보낸다고 합니다. 하루 24시간 중 3분의 1을 앉은 자세로 보내는 셈이죠. 앉아서 일을 해야하는 현대인들의 업무 환경에서 의자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업무 파트너이기도 합니다.
매년 "건강" 키워드가 등장했지만 사무 공간에서는 크게 반영되지 않았었는데요. 사무직 종사자의 거북목, 척추 측만 등의 근골격계 질환 문제가 대두되면서 올바른 자세와 편안한 착석감을 제공하는 하이엔드 의자를 찾는 직장인들이 늘어났습니다.
하이엔드 사무용 의자 키워드 검색량 그래프
<출처: 네이버 Data Lab>
그러던 중, 2020년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가 확산되면서 집에서 일하는 직장인의 하이엔드 의자 수요가 증가했습니다. 실제로 네이버 Data Lab 검색량 데이터를 보면, 2020년~22년 사이 하이엔드 사무용 의자 관심이크게 증가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업무 공간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불편함은 줄이고 효율은 높여주는 고급 의자를 찾게 된 것이죠.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국내 사무용 금속제 의자 시장 성장을 2025년 5,515억 규모로 내다보았는데요. 이렇게 "건강"과 "업무 환경 변화" 키워드가 자리 잡으면서 사무용 의자 시장도 성장세를 맞이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이엔드 사무용 의자, 뭐가 다른가요? 허먼밀러와 시디즈 특허 알아보기
시디즈와 허먼밀러
국내 하이엔드 사무용 의자 시장에서 대표 격인 몇 개 브랜드가 있습니다. 그중 잘 알려진 브랜드 "시디즈"와 "허먼밀러" 브랜드를 간략히 알아보고 각 제품에 적용된 특허를 뜯어보겠습니다!
1. 국산 하이엔드 사무용 의자 브랜드 "시디즈"
SIDIZ ible
출처: 시디즈 공식 홈페이지
시디즈는 국내 의자 제조 전문회사로, 가구 제조회사 퍼시스(FURSYS) 그룹에서 시작했습니다. (현재 자회사) 시디즈는 한때 "서울대 의자"로 이름을 알렸고, 현재는 사무용, 학생용 의자를 만드는 고급 브랜드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인테리어용, 중역용 의자 제품 라인업까지 현재 총 7개의 제품 라인업을 보유한 의자 전문 브랜드인데요. 최근에는 성장하는 학생들 몸에 맞춰 조절 가능한 제품군으로 낮은 연령대 고객까지 타게팅하고 있습니다.
하이엔드 의자 시장 국내 기업 1위 기업 시디즈는 어떤 특허로 사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자 그럼 시디즈가 보유한 특허를 알아보시죠!
시디즈 출원, 등록 특허 키워드 K Topics
출처: 키워트(keywert)
시디즈의 최근 의자 관련 특허 키워드를 K Topics를 통해 한눈에 확인해 볼 수 있었습니다. 각도, 자세 등의 키워드로 볼 때 사용자에게 더 나은 착석감을 제공하기 위해 인체공학적 요소를 많이 신경쓰고 있습니다.
그럼, 시디즈가 보유한 특허는 무엇인지, 해당 특허가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는 목적인지 더 깊게 알아보겠습니다.
1) 의자의 요추 지지장치 (KR 0886008 B1)
KR 0886008 B1 특허 AI 요약
출처: 키워트(keywert)
허리를 지지해 주는 요추 지지장치에 관한 특허인데요. 키워트만의 특허평가 시스템 "keyValue"에서 A+ 등급을 받은 특허입니다.
AI 요약 Copilot*가 요약한 이 특허의 목적은 "요추 지지장치 조정을 쉽고 효율적으로 하는 기술"이라고 하는데요. 목적에 대한 솔루션으로 "등받이 프레임에 고정되는 고정 프레임 구조에 상하, 전후조절 수단을 적용시킨 특허"라고 요약하고 있습니다.
AI 요약 Copilot은?
특허 내용을 목적과 솔루션으로 나누고 누구나 읽기 쉽게 300자 이내로 요약하는 기능
키워트 CS Lab
AI 요약 Copilot은 해당 특허 전문을 분석해 목적과 솔루션을 추출해 오는 AI기능입니다. 위 이미지는 KR 0886008 B1 특허의 상세설명 내용인데요. 우리가 찾던 특허의 목적과 솔루션을 AI 요약 Copilot이 정확하게 요약해주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명세서를 300자 이내의 간결하고 쉬운 OS(목적, 솔루션) 중심의 문장으로 요약해주는 것이죠!
특허 분석 업무에서 목적과 해결방법을 찾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던 실무자의 시간을 확 줄여줄 수 있는 AI기능이 아닐까 싶어요!
다시 특허 내용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기존 의자가 가지고 있는 요추지지장치는 상하조절과 전후조절이 어려운 문제가 있었고, 이 문제를 해결할 레일 방식의 메커니즘을 만들어 손잡이로 쉽게 조절할 수 있게한 특허(기술)입니다.
KR 0886008 B 특허 도면(좌) / 요추지지대 적용 사례(시디즈 T50 air) (우)
출처: 키워트(좌) / 시디즈 공식 홈페이지(우)
전후 조절 수단, 상하 조절 수단에 해당하는 레버를 앞뒤로 돌리면 요추지지장치(지지패드)가 상하, 전후로 이동하게 되는데요. 이 특허는 시디즈 T50 air 이상 제품군에 적용되어 사용자 편의성을 향상하고 있습니다.
이 기술로 사용자는 개개인의 신체에 맞게 조절할 수 있게 되었고, 더 나은 착석감과 사용성을 가질 수 있게 되었죠!
2) 틸팅 타입 의자 (KR 1398686 B1)
KR 1398686 B1 특허 AI 요약
출처: 키워트(keywert)
이 발명은 간이 의자에 틸팅 기능을 추가하기 위한 특허입니다.
대형 의자의 경우 등받이가 자연스럽게 기울어지면서 사용자의 편안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메커니즘을 위해선 복잡한 구조와 무거운 스프링이 필요한 문제가 있죠.
결론적으로 이동성과 가벼움이 중요한 간이 의자에 대형 의자 메커니즘을 적용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으며, 조립 과정에서도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시디즈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조 설계 기술을 연구하여 틸팅이 가능한 간이 의자를 개발했습니다. 사용자가 앉거나 등받이를 기울일 때, 시트가 자연스럽게 상승하는 틸팅 기능을 제공하는데요. 등받이에 무게가 실리면 지렛대 원리가 적용되어 하단 시트가 상승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KR 1398686 B1 특허 도면(좌) / 간이 의자 틸팅 사례(시디즈 T50 LINIE) (우)
출처: 키워트(좌) / 시디즈 공식 홈페이지(우)
이렇게 복잡한 구조나 무거운 부품 없이도 안정적인 착석감을 구현할 수 있었죠. 또한, 사용자가 필요에 따라 직접 틸팅을 조절할 수 있어 편의성을 극대화한 기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두 개의 특허를 놓고 본다면, 시디즈는 사용자의 사용성을 개선하고 착석감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을 중점으로 연구했다고 볼 수 있겠네요!
2. 개당 200만 원을 호가하는 의자 브랜드 "허먼밀러"
허먼밀러 에어론
출처: 허먼밀러 공식 홈페이지
허먼밀러(Herman Miller)는 미국의 종합 가구 회사입니다. 사무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파티션을 처음 개발한 기업이 바로 "허먼밀러"죠.
사무 공간을 위한 제품과 기술 개발에 진심인 기업이라고 보여요.
목재 가구회사로 시작한 허먼밀러는 대공황으로 위기에 직면했으나, 현대적이고 창의적인 디자인의 가구와 의자를 선보이며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이후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선호하는 의자로 자리 잡으며 승승장구하게 되었죠.
참고로, 허먼밀러의 가구는 디자인 역사에 한 획을 그으며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 영구 전시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답니다!
자, 디자인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허먼밀러가 "어떻게 특별한지" 특허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허먼밀러 출원·등록 특허 키워드 K Topics
출처: 키워트(keywert)
허먼밀러의 출원·등록 특허 키워드를 종합해 보면, 사무용 가구 회사다운 면모가 드러납니다. office, panel, space 같은 키워드가 다수 검출되었죠.
특히 chair, tilt, backrest 같은 키워드가 포함된 점으로 미루어 보아, 사무용 의자와 관련한 연구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특허 분류 코드 A47C(의자 관련)로 검색 범위를 좁혀, 의자에 적용된 기술만 추출해 보겠습니다.
1) Back Support (US 10264890 B2)
US 10264890 B2 특허 AI 요약
출처: 키워트(keywert)
이 특허는 등받이 틸팅 기능에서 더 진보된 기술로 볼 수 있겠는데요. 기존의 의자가 등받이와 시트가 동시에 움직여서 등이 밀착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면 허먼밀러의 기술은 등받이를 밀착할 수 있게 세부 조절할 수 있습니다.
등받이를 앞뒤로 이동시키는 장치(동기 틸트, synchro tilt)로 사용자와 등받이를 밀착시켜 더 안락한 착석감을 만드는 것이죠. 사용자가 직접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어 자세 개선은 물론 내가 가장 편한 등받이 위치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게끔 했습니다.
허먼밀러 Posturefit SL기술(좌) / US 10264890 B2 특허 도면(우)
출처: 허먼밀러 공식홈페이지(좌) / 키워트(keywert)
기존 의자 시장 키워드가 인체공학적 설계뿐이었다면, 허먼밀러는 인체공학은 기본이고 개인 세팅이 가능한 "개인 맞춤형 의자" 시대를 만들고 있다고 해도 무방하겠습니다.
2) Zoned suspension seating structure (US 10874220 B2)
US 10874220 B2 특허 AI 요약
출처: 키워트(keywert)
여러분이 지금 앉아 계신 의자 등받이는 어떤가요? 대부분의 의자가 그렇듯 매쉬 소재만 적용된 등받이이면서 딱딱한 플라스틱 구조로만 이루어져 있을 텐데요.
허먼밀러 등록 특허를 살펴보다가 참신한 특허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허먼밀러는 사용자의 무게를 분산시키는 등받이 구조와 소재를 발명하여 사용자의 위치와 앉은 각도에 따라서도 알맞은 지지력을 제공하게끔 했죠.
허먼밀러 8Z PELLICLE 기술(좌) / US 10874220 B2 특허 도면(우)
출처: 허먼밀러 공식홈페이지(좌) / 키워트(keywert)
다양한 무게와 압박, 긴장을 지지하기 위해 세로로 8개 구역을 탄성 서스펜션 펠리클*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펠리클 소재를 단일(mono), 다중(multi)의 직조 방식으로 등받이 구역마다의 탄성을 다르게 구현했죠. 소재와 직조 방식에 의해 반발력을 갖게되어 사용자의 체중을 골고루 분산시키고 신체 압력을 완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펠리클(Pellicle): 허먼밀러와 듀폰(Dupont)이 함께 개발한 특수 개발 탄성 섬유
또 기존의 의자는 등받이의 사용감이 많아도 메쉬 소재를 교체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었는데요. 허먼밀러에 적용된 메쉬 소재와 구조는 누구나 쉽게 교체할 수 있도록 디자인과 구조를 짰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두 개의 특허를 종합해 볼 때, 허먼밀러는 인체공학적 설계에서 더 나아가 개인 체형에 맞춰 더 편안한 착석감을 선사하려 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대량 생산이 가능한 공산품이라면 당연히 남들과 같은 제품을 사용하게 되는데, 허먼밀러는 같은 물건을 구매하더라도 내 체형과 앉은 자세에 딱 맞게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가능한 장점이 있죠!
소개해 드리지는 못했으나 허먼밀러가 보유한 다른 특허 또한 사용자 체형에 딱 맞게 조절하는 기술이 많이 있었는데요. 기술이 집약된 의자이기 때문에 많은 사용자들이 비싼 가격에도 찾지 않을까 생각해 볼 수 있겠네요!
두 의자 기업이 연구하는 미래 기술은 무엇일까?
AI와 모바일 기술이 쏟아지는 시대에서 사무용 의자는 어떤 기술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까요? 놀랍게도 두 기업은 비슷한 생각을 하는 듯했습니다. 실시간으로 사용자의 자세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올바른 자세를 제안하는 것이죠.
먼저 시디즈 특허입니다.
[시디즈] 착석 자세 정보 제공을 위한 방법 (KR 1918813 B1)
KR 1918813 B1 특허 정보(상), 대표 도면(하)
출처: 키워트(keywert)
해당 특허는 IoT(사물인터넷, Internet of Things)를 적용한 의자로 제3의 디바이스로 원격 조정 가능하고, 센서를 통해 앉은 사람의 자세와 신체 사이즈를 분석해 더 나은 자세로 앉을 수 있도록 한 기술로 볼 수 있습니다.
이 발명은 시디즈 외에 다른 기업도 함께 참여했는데요. 국내 통신 기업 엘지 유플러스와 함께 해당 특허를 출원했습니다. 사물을 통신으로 연결하기 위해서죠!
KR 1918813 B1 특허 AI 요약
출처: 키워트(keywert)
AI 요약 Copilot이 요약해 준 특허 전문에 따르면, 이 발명의 목적은 자세에 대한 정보를 표시하는 장치와 그 방법이라고 하는데요. 의자에 상태 감지 모듈을 탑재하여 사용자 정보를 수집하고, 올바른 자세를 판단 · 전달하는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제3의 장치(디바이스)로 의자 상태를 변경할 수 있고, 앉는 사람의 신체 사이즈를 고려해 자동으로 의자 사이즈를 변경하는 기능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증대하는 기술을 등록했습니다.
실제로 일이나 공부에 집중하다 보면 자세가 무너지고, 같은 자세로 오랫동안 일하기 마련인데 시디즈 기술이 적용된 의자에 앉는다면 나의 자세를 확인하고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실제로 시디즈는 2018년 엘지유플러스(LG U+)와 협력하여 제품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앉는 습관을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학생용 의자 "링고 스마트"를 판매했어요.
시디즈 링고 스마트
출처: 시디즈
[허먼밀러] 오피스 생산성 구조 -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시스템 (US 10398233 B2)
US 10398233 B2 특허 AI 요약
출처: 키워트(keywert)
허먼밀러도 센서를 삽입한 의자로 사용자의 정보를 수집하고자 했습니다. 바로 "오피스 생산성 구조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시스템 구조" 특허입니다. 여기서 허먼밀러의 미래 먹거리를 알 수 있는 키워드를 하나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사무 생산성 시스템(OPSs: Office Productivity Structures)"입니다. 이 시스템은 사무용 가구 내에 다양한 센서 탑재해 사용자의 생산성 분석 및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는 기술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개인 맞춤형 조정 장치에 한정하지 않고, 사무 공간의 책상, 조명, 온도 조절 시스템, 웨어러블 기기 등 다양한 장비를 복합적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사무 공간이 사용자를 분석해 개인 맞춤형으로 변경됨으로써 업무 효율을 높이고 생산성을 높이는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겠네요!
US 10398233 B2 특허 도면1(좌), 도면7(우)
출처: 키워트(keywert)
이외에도 센서로 수집되는 사용자의 실시간 정보를 분석해 휴식 시간 추천 / 시간대별 성과 분석 / 자세 조정 권고 등의 팁을 제공하는데요. 기업 어플리케이션과 통합할 수 있어 사용자가 사무실에 도착하면 자동으로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오피스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도면7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사용자가 의자에 앉은 시점부터 업무 집중도와 시간을 측정해 업무 효율이 높은지, 자세가 불안정하지 않은지를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특허를 통해 허먼밀러는 앞으로 오피스 환경을 데이터로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런칭하지 않을까 예측합니다.
결론적으로 두 기업 모두 의자의 개념을 넘어 IT기술이 더해진 오피스 환경을 구축하고, 사용자 맞춤형 데이터를 제공해 생산성과 업무 효율을 향상하는 의자를 만들려는 계획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마치며
오늘은 ‘비싼 의자는 왜 비쌀까?’라는 궁금증에서 출발해 하이엔드 사무용 의자의 특허와 기술을 살펴보았습니다.
최근 사무용 의자 시장에서는 건강과 편안함이 중요한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단순히 앉기 좋은 의자를 넘어, 인체공학적 설계와 사용자에 맞춘 세밀한 조절 기능이 프리미엄 의자를 결정짓는 기준이 되고 있죠.
시디즈는 가볍고 이동성이 좋은 의자에서도 최적의 착석감을 선사하며, 사용자의 허리 곡선을 따라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요추 지지 기술로 편의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편, 허먼밀러는 “비싼 만큼 제 값을 한다”는 후기를 많이 얻는만큼 개인에 맞게 의자 세팅값을 조절할 수 있는 기능에 주목할 수 있어요.
두 브랜드 모두 미래 의자에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출원된 특허를 보면 의자에 부착된 센서로 자세와 사용 시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사무 공간과 기업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이 연결해 통합 시스템을 제공하는 의자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혹시 "AI가 적용된 사무용 가구도 가능할까?"라고 생각하셨다면, 허먼밀러와 시디즈가 그 답을 제시할 가능성이 보이네요. 자동화된 사무공간의 시대가 머지않았다고 느껴져요!
앞으로도 재미있고 유익한 특허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럼 안녕~!
안내사항
• 본 콘텐츠는 당사의 저작물로서 모든 저작권은 당사에게 있습니다.
• 본 콘텐츠의 지적재산권은 당사에 있으므로, 당사의 동의 없이 어떠한 경우에도 어떠한 형태로든 복제, 배포, 전송, 변형, 대여할 수 없습니다. 다만 '보도·비평·교육·연구 등' 목적으로 일부 인용할 수 있습니다. 인용 시 반드시 출처를 밝혀 활용한 저작물이 (주)워트인텔리전스의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여야 합니다. 또한 출처를 밝히더라도 전문 복사, 무단 전재, 재배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 본 콘텐츠에 수록된 내용은 당사 (주)워트인텔리전스 데이터 분석을 통한 결과로, 당사는 그 정확성과 완전성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어떠한 경우에도 본 자료는 법적 책임소재에 대한 증빙자료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 본 자료에는 외부의 부당한 압력이나 간섭 없이 당사 연구원의 분석이 반영되었습니다.